Oscar wilde happy prince and other tale

오스카 와일드의 소설은 재미있다
그리고 미학적이다. 아름다움을 찬양한다. 근데 그것보다 더 재미있는 점은 시니컬한 비틀기다.
재미있는 이야기속에서 침뱉어 주고 싶은 인간의 역겨운 모습들을 비웃어 주고 있다.
Remarkable Rocket 에서 오만하고 끔찍할 정도로 자신이 잘났다고 생각하는 인간을 로켓에 빗대어 이야기 했다. 결국 로켓의 최후는 진흙탕속에 버려져 외면당하다가 목동들의 불소시게가 된다. 마지막에 불꽃이 되어 하늘을 장식하지만 아무도 보지 못한다...그렇게 우쭐되고 다른 동료들을 무시하던 로켓의 최후다.
Devoted friend 에서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 순진한 친구를 착취하고 이용하다 결국 죽음으로 내몬 뻔뻔한 방아간 주인이 나온다. 가진게 훨씬 많으면서도 가난하고 순진한 친구를 등쳐먹으며 교묘한 말로 자신마저 합리화시키는 Miller의 모습에 분노를 느꼈다. 순진한 Hans 에서 엄마의 모습을 보았기 때문이다. 사람의 마음에는 꽃밭이 있다. 가난해도 마음이 넉넉한 사람은 마음의 꽃밭에 꽃들을 가꿔 활짝 피운 사람이다. 마치 한스처럼...물질적으로 부자인 Miller는 사실 황량한 사막을 마음에 가진 사람이다. 그래서 마셔도 마셔도 목이 마르다....
오스카와일드...아름답고 재미있는 이야기위에 가슴 시원하게도, 가면쓴 사람들 고상한척 잘난척하는 사람들을 비꼬았다..천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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