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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전체보기에 해당되는 글 7건
- 2020.12.24 게으름에 대하여
- 2020.12.23 그림책 참고목록
- 2015.02.23 황사가 내려온 어느 겨울날,
- 2013.02.15 Oscar wilde happy prince and other tale
- 2009.02.04 D+2 정보수집 현황 16
- 2008.09.18 화석 -권대웅
- 2008.09.02 [IIS6.0] 하나의 hostmachine에 다중 SSL site 구성하기
글
<아침의 시>
게으름이 어떻다는 것인가?
그저 가만히 앉아 먼 곳의 소리가
점점 가까이 들리는 것에 귀 기울이는 일이
무슨 잘못이란 말인가?
또는 아침에 자리에 누운 채로
근처 나무의 새를 관찰하거나
다른 잎들은 움직임 없이 고요한데
나뭇잎 하나가 바람에 춤추며 떨어지는 것을
바라보는 일이 무엇이 문제인가?
게으른 것이 잘못이라고 생각하기에
우리는 게으름을 나무란다.
그러므로 우리가 말하는 게으름이 무엇인지 알아보자.
만약 당신이 건강한데 일정 시간이 지나서도
침대에 누워 있으면
어떤 이들은 당신을 게으르다고 말한다.
만약 당신이 기운이 없거나 다른 건강상의 이유로
놀거나 공부하고 싶어 하지 않으면 그것 역시
어떤 이들은 게으르다고 한다.
하지만 정말로 게으름이란 무엇인가?
마음이 그 자신의 반응,
그 자신의 미묘한 움직임을 알아차리지 못할 때
그런 마음은 게으르고 무지하다.
당신이 시험에 합격하지 못하거나
많은 책을 읽지 못해 정보에 밝지 못한 것,
그것이 무지가 아니다.
무지는 자신에 대한 앎이 없는 것,
자신의 마음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그 동기와 반응이 무엇인지
자각하지 못하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마음이 잠들어 있을 때 게으름이 있다.
그리고 대부분 사람들의 마음이 잠들어 있다.
그들은 지식에, 경전에, 혹은
다른 누군가가 한 말에 갇혀 있다.
그들은 사상을 따르고 계율을 실천하기 때문에
풍요롭고 충만하고 강처럼 흘러넘쳐야 할 마음이
좁고, 무디고, 지쳐 있다.
그런 마음이 게으름이다.
그러므로 자신이 정말로 게으른지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당신이 게으르다고 사람들이 말해도
그냥 받아들이지 말라.
무엇이 게으름인지 스스로 알아내라.
그저 받아들이거나 거부하거나 모방하는 사람,
두려움 때문에 작은 틀을 파서 자신을 가두는 사람,
그런 사람은 게으르며
따라서 그 마음은 시들고 허물어진다.
그러나 주시하며 깨어 있는 사람은
게으르지 않다.
자주 조용히 앉아
나무, 새, 사람, 별, 고요한 강을
바라본다 해도.
- 지두 크리슈나무르티 <게으름이 어떻다는 것인가> (류시화 옮김)
글
글
황사가 내려온 어느 겨울날,
까꿍아, 안녕.
오늘은 황사가 왔지..아직 겨울을 벗어나지 않았는데도 바로 앞의 아파트가 보이지 않을만큼 뿌옇구나.
사랑하는 나의 아들 미르는 벌써 태어난지 15개월을 넘어 16개월이 다되어 가는구나.
참으로 긴 겨울 이었다.
11개월부터 걷기 시작한 너는 이제는 쿵쿵쿵쿵 잘도 뛰어다니고, 아침에 눈 뜨자 마자 제일 먼저 엄마손을 잡고 문앞으로 달려가 밖에 나가자고 한단다.
호기심 많은 어린 너는 하고 싶은게 많고 맘껏 뛰어놀고 싶은데, 15평 아파트가 참으로 작게 느껴지는구나. 부엌 통로에서 안방까지 얼마안되는 좁은 통로를 우다다닥 뛰는 널 보고 아빠는 동물우리에 갖힌 사자가 왔다갔다 하는것 같다고 했어. 비록 작은 공간이지만 엄마는 너를 사랑으로 키우고 있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스스로 위로해 본다.
추운 날씨탓에 밖에 나가지 못하는 너는 앙 하고 울음을 터뜨렸었지. 엄마는 겨울이 참 얄미워진다.
이제 봄이 오면 돈을 더 빌려서 작은 잔디밭이라도 있는 외곽의 전원주택으로 이사가자구나.
너는 자꾸 자라나고 엄마는 너에게 자연을 맘껏 보여주고 싶거든. 새끼말처럼 엄청 뛰어 다니는 너를 보면 참 흐믓할것 같애. 그때쯤이면 쭈쭈도 그만 먹을 수 있겠지? 오래오래 먹고 싶지만 얼른 쭈쭈를 보내주자. ㅡㅜ
아직 말을 못하는 너지만 엄마는 가끔 니가 말을 못한다는걸 잊어버린다. 그만큼 우리 사이가 친밀해서 일까?
까꿍아, 오늘도 황사땜에 밖에 나가지 못해서 속상하겠다. 속상해서 징징 짜는 너를 하루종일 볼생각에 엄마는 벌써부터 겁이난다 -_-;;;;;;;;;;;;;;
오늘도 즐겁고 신나는 하루를 보내도록 노력해 보자.
사랑한다. 미르야. ^^
글
Oscar wilde happy prince and other tale
오스카 와일드의 소설은 재미있다
그리고 미학적이다. 아름다움을 찬양한다. 근데 그것보다 더 재미있는 점은 시니컬한 비틀기다.
재미있는 이야기속에서 침뱉어 주고 싶은 인간의 역겨운 모습들을 비웃어 주고 있다.
Remarkable Rocket 에서 오만하고 끔찍할 정도로 자신이 잘났다고 생각하는 인간을 로켓에 빗대어 이야기 했다. 결국 로켓의 최후는 진흙탕속에 버려져 외면당하다가 목동들의 불소시게가 된다. 마지막에 불꽃이 되어 하늘을 장식하지만 아무도 보지 못한다...그렇게 우쭐되고 다른 동료들을 무시하던 로켓의 최후다.
Devoted friend 에서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 순진한 친구를 착취하고 이용하다 결국 죽음으로 내몬 뻔뻔한 방아간 주인이 나온다. 가진게 훨씬 많으면서도 가난하고 순진한 친구를 등쳐먹으며 교묘한 말로 자신마저 합리화시키는 Miller의 모습에 분노를 느꼈다. 순진한 Hans 에서 엄마의 모습을 보았기 때문이다. 사람의 마음에는 꽃밭이 있다. 가난해도 마음이 넉넉한 사람은 마음의 꽃밭에 꽃들을 가꿔 활짝 피운 사람이다. 마치 한스처럼...물질적으로 부자인 Miller는 사실 황량한 사막을 마음에 가진 사람이다. 그래서 마셔도 마셔도 목이 마르다....
오스카와일드...아름답고 재미있는 이야기위에 가슴 시원하게도, 가면쓴 사람들 고상한척 잘난척하는 사람들을 비꼬았다..천재다
글
D+2 정보수집 현황
여성의 전화 : http://www.hotline.or.kr Tel: 02-2263-6464
각종 가정폭력 상담 사이트 모음 : http://dir.naver.com/Society_and_Politics/Crime/Family_Violence/Counsel/Violence_Counsel_Office
희망의 전화 http://www.woman21.org/
- 엄마와 전화통화한 결과
엄마가 분리를 결정함 , 직장과 여러가지 정리를 위해 24일 정도 분리예상
엄마가 24일 일단 집에서 나오는 걸로 했다.
근데 내생각은 이런식으로 나오는건 아닌것 같다.
만일 가정폭력 고소를 준비한다면 도망가듯이 집을 나오는게 아니라 정식으로 경찰을 대동(할수있다면...아마 신변보호를 요청 하면 될 것 같다.)하여 당당히 짐을 챙겨서 나오는게 맞는것 같다.
어디까지 갈것인지 범위를 정하고 마음의 결정을 빨리 해야 할것 같다.
신중하되 단호하게 결정하자. 그러나 이건 엄마와 상의해야 한다. 엄마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할 필요성이 있을것 같다.
- check 사항
오전중 엄마한테 전화하기
지인에게 법률쪽 사람 소개받기
- 느낀점
조사하면서 느끼는 거지만 나도 학습된 무기력 상태였던것 같다
네이버에서 "가정폭력" "여성" 이런 단어만 검색해도 저렇게 많은 사이트 들이 뜨는데..
중요한건 정신적 강함 과 행동력인것 같다.
엄마가 이혼을 하지 않는다고 해도 신중히 설득을 해야 한다.
엄마는 현재 학습된 무기력 상태며 지속적인 폭력 상황 노출에 의해 자존감이 낮아지고 좌절감을 느낄것 같다. 따라서 엄마의 선택과 의향도 중요하긴 하지만, 이런 부분을 반드시 고려해서 이야기를 해야 할것 같다.
글
글
[IIS6.0] 하나의 hostmachine에 다중 SSL site 구성하기
우선, IIS 6.0 웹서버의 경우 여러가지 방법으로 (hostheader, 다른 serviceport 사용 등등..) 다중 site 구성을 지원합니다. (알고 있음을 기본 전제로 하며, 추후 내용을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그러나, SSL인증이 적용된 https:// 의 경우에는 오직 wildcard 인증서를 통한 다중 site 구성을 지원합니다.
잠시 부연 설명을 하자면,
wildcard 인증서란, a.lana.com 과 b.lana.com 의 사이트 인증서 적용시, *.lana.com 으로 CA로 부터 발급받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말 그대로 prefix가 무엇이 붙든, *.lana.com 만 같다면, 어느 site든 상관없이 적용이 가능합니다.
(일반 인증서의 경우는, alana.com 과 blana.com 처럼 개별 인증서 발급을 받게 됩니다.
물론, 돈이 철철 넘쳐 나는 회사라면 a.lana.com 과 b.lana.com 에 대해 개별 인증서 발급을 받아도 무방하겠지요)
그럼 예를 들어 설명을 해보겠습니다.
<원하는 구성>
1. 1대의 서버머신에 a.lana.com 과 b.lana.com site를 구성하고 싶다.
2. a.lana.com과 b.lana.com site는 SSL 적용이 되어야 한다.
아 귀찬다-_-; 나중에 쓰자;;;;
일단 나머지는 다 했다고 가정하고-_-
해당 wildcard 이용 SSL 다중 사이트 구성을 위해서는 메타베이스를 편집해야 하는데
metabase.xml 파일을 열고 손으로 할 경우 극악한 상황이 발생할 수있으므로 (ㄷㄷㄷ;;;)
구글님께 adsuil.vbs를 다운받아 대강 아무 폴더에 쳐넣고,
실행-> r->cmd 창 열고 --> adsuil.vbs 가 있는 폴더로 이동 (cd c:\temp..와 같이)
cscript adsutil.vbs set w3svc/siteID(식별자)/SecureBindings ":443:URL" 입력한다.
